그런데
LDAC의 '최소' 비트레이트는 300k 대이고
APTX나 SBC의 '최대' 비트레이트는 300k대이다.
AAC는 256k가 최대이다.(320k도 있음)
이게 뭔소린고 하니
300k 비트레이트면 어차피 처리하는 CPU가 고만고만한 것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코덱이기 때문에 압축률이 엄청나게 높은 코덱이 있거나 그런게 아니라서
비슷한 비트레이트라면 음질 역시 비슷하다.
mp3파일과 m4a파일, AAC파일 등 오디오 파일들 역시 동일한 비트레이트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블루투스 기기간 3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면
음질 또한 큰 차이가 안 나기 마련인데
문제는 이 전송속도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연결상태에 따라 전송속도가 변화하는 것이다.
이 전송속도가 적절히 변화 하지 않는 경우에는 끊김이 발생한다.
이게 무슨 소리인고 하니
사용하는 휴대폰 등의 음악재생기기가 내부적으로 블루투스 코덱으로 음악을 재생하기 위해 압축하고 전달할 때
비트레이트를 얼마로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즉 SBC가 음질이 떨어지거나 기기간에 음질차이가 심한 이유가
끊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128k나 그 미만으로 전송하게끔 세팅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애플의 경우 AAC와 SBC만을 지원하는데 AAC의 비트레이트가 높아서 음질이 좋다는 평을 듣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통해서 동일한 블루투스 음질이 향상된 사례도 있다.
LDAC만은 비트레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고로 고음질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런데 블루투스는 고속 통신규격이 아니고 혼선방지 대책도 약하다.
통신주파수도 와이파이와 동일한 2.4기가 대역이다.
따라서 비트레이트가 높으면 높을 수록 끊길 가능성이 높고,
결국 제대로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전용 무선 통신 표준을 개발하면 어떨가 싶지만
무선출력은 곧 전력소모다.
128k 로 통신하는 것보다 320k 통신하는게 전력소모가 훨씬 크다.
배터리가 빨리 닳게 된다. 발열도 동반된다.
이 때문에 장비가 커지게 되고 커지면 휴대성이 없으므로 새로 개발된 휴대장비용 무손실 무선 규격이 없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확실한 무손실이 있다.
바로 유선.........(여기서 더 나아가면 산소동선 등 유선 종류마저 따지게 된다...)
그리고 LDAC이 고음질로 최대 990k로 전송을 한다지만
256k aac파일이 최대인 유튜브 뮤직을 비롯해서 320k mp3 파일인 멜론 등
대부분의 음악파일은 320k 이하이다.
990k를 사용할 일이 없다.
그런데
AAC나 MP3 파일은 무손일 압축파일 포맷이 아니라 손실 압축이다.
인간이 귀로 못 느끼는 영역을 잘라내는 걸 기본으로 하고 있다.
MP3파일을 재생할 때
MP3 파일 MP3코덱으로 압축해제 -> 재생
의 과정을 거치지만
블루투스로 들을 경우
MP3 파일 MP3코덱으로 압축해제 -> 블루투스 코덱으로 압축 -> 통신(전달) -> 블루투스 코덱 압축해제 -> 재생
의 과정을 거치게 되어 손실 압축이 한 번 더 일어난다.
무손실 블루투스 코덱이 나오지 않는 이상 유선을 이길 수는 없다는 얘기...
그래서 헤드폰 등 휴대성을 포기한 사람들은 대부분 유선을 사용한다.
결론,
LDAC을 느낄 수 있을만한 음악파일이나 소스는 없지만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궁금해서
가볍게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앤커 Q35를 질렀다.
과연 얼마나 차이가 날까........
5월말 도착 예정...
기대된다.
P.S
콘서트에서 사용하는 무선 마이크는 어떤 성능일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