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에 위치한 기아360
1층은 전시관
지하1층은 시승센터가 있다.
셀토스와 니로를 보고 싶은데
인기가 너무 좋아서인지 일부러인지
암튼 일반 대리점에서는 전시차가 없기에 여기 와야 겨우 볼 수 있다.
암튼 셀토스 시승을 신청해서 타보고
예약 안 잡힌 차는 바로 타볼 수 있다고 해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타보려고 했으나 예약이 되어 있어 못 타보고
니로 하이브리드는 시승차가 없고 전기차가 있다고 해서 니로 전기차를 타보고
1층 가서 전시된 차들을 구경 해본 주관적인 경험을 간단히 적어본다.
시승코스는 1번을 타라고 안내 받아서 1번코스로 탔다.
직원분이 동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서 코스에 딱히 제한은 없었다.
대략 50분 정도 타보고 반납하는 코스다.
운전 동의서에 서명을 한 후 키를 받은 후 주차된 곳으로 가서 시승을 시작하면 된다.
10번 기둥 옆으로 셀토스가 보인다.
주차장 엄청 좁다.
운전 초보라면 접촉사고 나기 십상이다.
출차나 주차가 힘들 경우 직원에게 말하면 직원분이 와서 대신 해준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지상으로 나가는 나선형 경사길도 매우 좁다.
그냥 아예 출차를 모두 해달라는게 편할 것 같다.
300키로 밖에 안된 따끈따끈한 신차다. 선루프가 빠져있기에 살짝 갑갑했다.
스포츠모드로 변경 후 성수대교에서 차가 없길래 풀악셀을 밟아본다.
에어컨을 킨 상태이고 마눌느님이 동석중인걸 생각해보면 나름 잘 나간다.
셀토스는 1,600cc 터보 엔진이다.
1,600cc gdi 더뉴프라이드보다는 훨씬 잘 나가고
2,000cc gdi 터보인 올뉴말리부보다는 훨씬 안 나간다.
2,400cc 배기량의 중형차 가속되는 느낌이랄까? 암튼 가속되는 느낌은 좋다.
하지만 엔진의 느낌이 별로다. 뭔가 거친 느낌이다.
스포츠 모드로 놓았더니 감속할 때 변속충격을 만들어준다.
개인적으로 겁나 쓸데없다고 본다.
노말모드로 하니 변속충격이 거의 없어지긴 했는데
신차여서 그런건지 몰라도 20키로 미만의 속도로 감속 및 정차시 변속 충격이 있었다.
팝업스타일 HUD는 뭔가 흐릿하고 너무 멀리 보여서 활용도가 별로였다.
아마도 구매시에는 옵션에서 뺄 것 같다. 그런데 운전해보니 네비나 계기반 시야가 상당히 아래여서 운전중에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HUD를 고려해서 뭔가 위치를 다운시켜놓은듯한데.. 암튼 계기반이나 네비 시인성은 별로다.
내가 올뉴말리부 공조기를 엄청 욕했는데
셀토스마저 이따위다.
1층 전시관의 스포티지도 이따위였다.
무슨 말인고 하니 오른쪽으로 방향을 끝까지 하면 닫힌다.
즉, 이 송풍구에서 나오는 바람만 약하게 하려면 오른쪽으로만 조정이 가능하다. 다른 방향으로는 송풍구 독립적으로 풍량을 조절할 수 없다.
개쓰레기 방식.
패들시프트의 반응성은 매우 좋다.
더뉴프라이드 6단미션의 수동모드의 경우 반응이 굼뜬데
그에 비해 패들시프트는 바로바로 변속된다. 그런데
내가 설정을 못 찾은거겠지만서도
패들시프트로 기어 다운시 수동모드로 변경이 바로 되는데 RPM이 4천이상에서 유지된다. 드디어 스포츠 모드 답게 드라이브모드가 작동하는거 같다.
정차하면 자동모드로 돌아간다.
주행중에 패들시프트를 통해서 어떻게 되돌리는지 모르겠다. 누르고 있으면 기어변속이 되고
두 개 동시에 누르고 있으면 반응이 없다.
찾은 방법은
저 거지같은 다이얼방식 변속기에서 D로 다시 한번 돌려주면 자동모드로 돌아간다.
다른 방법이 없다면 정말 거지 같다.
저 다이얼은 운전하는 자세에서 쉽게 손에 닿지 않는다.
멀리 있기에 팔을 쭉 뻗어야 된다.
조작할 때 다이얼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시선을 빼았긴다.
주차하면서 전진 후진을 반복하는데 변속 때마다 다이얼을 쳐다봐야 된다.
전진 후진 반복 중에 누군가 차량 근처를 지나간다면 못 볼 확률이 매우 높아지고 당연히 사고날 확률이 높아진다.
제네시스는 다이얼이 뒤쪽에 있는 반면에 이 셀토스는 어째서 이딴 위치에 놓은 것일까??
근데 스포티지도 똑같다. 병맛이다.
암튼 코너링도 롤링은 있지만 괜찮다.
엔진필링이라고 하는 RPM이 상승될 때 부드러운 느낌이 너무 없다.
2륜은 토션빔이 들어간다.
그래서인지 공기압이 39정도로 들어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차가 살짝 많이 튄다. 미니 느낌이다.
4륜모델의 승차감이나 코너링은 어떤지 궁금하다.
시트높이나 두께가 괜찮아서 운전자세도 편하게 나오고 동석한 마눌느님도 좋다고 하신다.
막히는 구간임을 감안해도 연비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BOSE 오디오는 너무 많이 별로였다. 우퍼가 없는 듯한 저음이다.
블루투스로 연결된 코덱이 무엇인지 확인해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저음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검색해보니 8스피커에 외장앰프 포함인데 우퍼는 없는 것 같다.
역시 저음이 허접할만 했다.
4륜과 선루프 등을 넣어 풀옵션을 만들면 3,400만원이 넘는다.
이번에 연식변경이 되면서 전동트렁크 등 옵션을 대폭 추가해줘서 살만한 차가 되었다.
그런데 3,400만원 주고 사기에는 살짝 고민된다.
스포티지가 1.6터보에 동일 옵션으로 구성하면 3,900만원이다.
그런데 DCT가 단점이다.
암튼 5백만원을 더 하면 스포티지다. 스포티지는 토션빔이 아니기에 4륜을 빼도 되는 등 옵션 타협을 하면 셀토스와 가격차이도 별로 안난다.
셀토스에서 스포티지로 가면 트렁크가 훨씬 넓어지고 뒷좌석도 넓어진다.
암튼 애매하다.
생각보다 괜찮으면서도 다소 실망한 셀토스 시승이었다.
그리고 니로전기차를 시승해봤다.
선루프가 있으니 역시 개방감이 좋다.
똑같이 다이얼방식 변속기다. 거지같다.
회생제동을 최소로 했음에도 타력주행 느낌이 별로다.
예전에 제주도에서 3일간 렌트했던 아이오닉 전기차는(아이오닉5 아님) 회생제동을 완전히 꺼버릴 수 있었는데
그 느낌은 중립기어 넣은듯한 미끄러짐이었다.
그러나 이 니로EV는 회생제동이 완전히 안 꺼지는지 타력주행 느낌이 다소 별로였다.
회생제동은 장거리 때나 쓰고 단거리는 필요없다. 브레이크 밟을 때나 회생제동 걸어주면 될텐데
회생제동이 약하게 유지되는거 별로였다.
대신 아이오닉과는 다르게 브레이킹시 회생제동 보조가 적절하게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오닉은 이게 안되는 느낌이었다.
공조기쪽 버튼들이 터치다. 극혐이다.
눌렀는지 안 눌렀는지 알 수가 없다. 경계도 명확하지 않다.
화면 반응도 그닥 빠른 편이 아니라서 너무 답답하다.
스포츠 모드로 놓으니 엑셀에서 발을 땔 때마다 변속충격 비슷한 느낌을 준다.....거슬린다.
똑같이 성수대교에서 풀악셀을 밟아본다.
몸이 시트쪽으로 달라붙는다.
올뉴말리부2.0T보다 살짝 더 잘 나가는 것 같다.
근데 올뉴말리부도 운전 재미없는데 무거운 전기차는 더 재미가 없다. 단순히 무거운게 아니라 둔한 것도 아니고
암튼 별로다. 경쾌한 맛이 없다.
올뉴말리부는 풀가속을 하면서도 조향이 되는 반면, 이 전기차는 밀릴것만 같은, 언더스티어가 날꺼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시내 주행이고 차들도 있고 시승차다 보니 코너링을 심하게 해보지는 않았다.
암튼 잠깐 몰아본 느낌은 그랬다.
스포츠모드가 아닌 일반모드로 하니 가속력이 뚝 떨어지고 변속충격 느낌도 사라졌다.
그런데......
하부 소음이나 외부소음이 많이 들린다.
엔진소리만 안 들릴뿐 전혀 조용하지 않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
시트가 드럽게 불편하다.
셀토스보다 매우매우 불편했다.
시트를 조정하면 화면에 표시된다.
드럽게 쓸데 없다.화면에서 조작하는 것도 아니고 보여줘서 뭐한다고?
왜이리 불편한건지
원인을 생각해보니
결론이 나왔다.
시트의 엉덩이 부분의 길이가 셀토스보다 짧았다.
허벅지가 떠있다보니 불편한 것이었다.
이건 EV9도 마찬가지였다. 왜 시트 엉덩이 부분을 짧게 만든 것일까.
조만간 혹은 나중에 마눌느님의 더뉴프라이드를 셀토스와 스포티지, 니로 중 어떤 걸로 바꿀까 고민하고 있는 중인데
이 니로가 최우선 고려대상이었으나 이번 시트 불편함으로 인하여 탈락했다.
뭔가 다 만족하고 싶으면 제네시스로 가라는 듯한 느낌이 드는 시승기 였다.
추가.
차를 쏘렌토 한 대로 바꿀까도 고민 중인데
쏘렌토 6인승을 전시관에서 볼 수 있었다.
3열에 사람 태울 일이 가끔 생기긴 하는데 그리 많지는 않다.
그러나 태울 수 있음을 고려해서 6인승 구입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3열을 앉아보니 앉을 수는 있었다.
그런데 EV9의 3열도 똑같았다.
앉을 수는 있지만 장거리는 불가능한 자리.....그런데 3열 탑승을 위한 2열 통로확보는 EV9이 훨씬 좋았다. 2열을 앞으로 숙이면 카니발 타듯이 탈 수 있었다. 반면에 쏘렌토는 힘들게 타야 된다.
암튼 EV9 문손잡이도 별로고 뭔가 컨셉이 이상한 차량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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