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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울라리 자급제를 사고 조기구매자 사은품인 10만원 쿠폰으로 구입한 JBL의 블루투스 스피커 플립6이다.

생각보다 저음이 강해서 내 취향의 음색은 아니었지만 파티부스트 라는 기능이 눈에 띠었다.

기존에 mifa의 A10+를 하나 샀다가 TWS 기능이 궁금해서 1대 더 사서 TWS(트루와이어리스스테레오)를 구성했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꽤나 재미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는 못 내주는 저음이 잘 들린다.

보통 스테레오 스피커는 전면의 양쪽에 두고 듣는데

이거는 양쪽에 둘 수가 있다.

그래서 음분리가 굉장히 강하게 느껴지고, 상대적으로 매우 작은 스피커이기에 볼륨을 키우지 않아도 음색이 충분히 잘 나온다.

그래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끼고 느끼는 음색보다 훨씬 강하게 풍부한 저음을 즐길 수 있고 음분리가 잘 되기에 양쪽 스테레오를 재미나게 느낄 수 있다.

요약하자면 전면 스피커로 제대로 스테레오를 즐기려면 스피커 간격이 많이 떨어져 있어야 하고 많이 떨어져 있기에 볼륨도 어느정도 올려줘야 하는데

이 무선 스피커 2개로 구성하는 TWS는 생각보다 간결하게 강력한 스테레오를 느낄 수 있다는 것.

이어폰의 스테레오를 전면 스피커 2대로는 느끼기 힘든건 다들 알고 있으리라…

암튼 그런데 이 mifa의a10+는 큰 문제가 하나 있었다.

바로 두 대의 거리가 1미터 정도를 벗어나면 끊김이 너무 심해진다는 것

이거는 알리에서 구입한 블루투스 이어폰에서도 대부분 발생하는 증상으로 아마도 같은 칩셋을 쓴 것 같다. 블루투스 이어폰 마저도 양쪽 연결이 가끔 끊기기도 한다.

그 증상이 거리는 다르지만 A10+에서도 발생하여 누워서 양쪽에 스피커를 놓고 들을 때 간격을 조금 멀리 띄우면 끊김이 가끔 발생하여 매우 거슬렸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플립6의 음질이 생각보다 쓸만하고 야외용 제품이어서 그런건지 저음이 강한데 이건 이퀄라이저로 조절하면 될 것 같으니

파티부스트라는 이름이 따로 있을만큼 스피커간 연결성능이 훨씬 좋지 않을까??

라는 기대 속에서

1대 더 구입했다…

예상대로 연결 성능이 매우 뛰어났다.

5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어도 끊기지 않는다!!!

성공!!

이었으면 좋겠지만…

단점이 좀 있다.

 

스피커끼리 연결하면 자체 어플에서 이퀄라이저 조정이 불가능해진다.ㅠㅠ

그래서 폰에서 이퀄라이저를 조절해줘야 하는데

이게 기기마다 조절하는게 안되다 보니

플립6를 연결하면 저음을 줄인걸로 하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쓸 때는 기본값으로 바꿔줘야한다.. ㅠㅠ

그리고 A10+는 한번 연결해두면

2대를 다 키면 알아서 연결이 된다.

그런데 이 플립6는 킬 때 마다 파티부스트 버튼을 한 번씩 눌러둬서 서로 연결되게 해줘야 한다.

어차피 킬 때 한 번 더 눌러주면 되긴하지만 귀찮다…

암튼 누워서 음악을 들을 때 귀가 즐겁다.

누운 상태에서 양쪽에 거리를 똑같이 두고 2대의 스피커를 각각 놔두면 이어폰과는 다른 공간감이 생긴다.

머리 앞에서 보컬이 소리가 느껴지고 악기들은 귀가 아닌 옆에서 들린다.

https://youtube.com/shorts/fIjuYb0WWL0?feature=share

 

블루투스 코덱은 SBC로만 연결 되지만

최근 블루투스 코덱을 조금더 알아보니 SBC코덱도 비트레이트를 높게 쓰면 음질이 AAC와 큰 차이가 안 난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생각보다 고음이나 저음이 나쁘지 않다. 들어줄만 하다.(막상 LDAC이나AUX로 연결을 하면 차이가 나겠지만) 편리함을 생각하면 꽤 좋은 음질이다. 물론 A10+도 음질은 나쁘지 않았다.

애초에 작은 스피커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A10+ 와 플립6의 음질 비교는 고만고만한 애들이라 비교는 의미없고 음색 차이가 많이 나는데

당연히 플립6가 저음이 강하다. 그래서 중음이 묻히는 느낌이다.

그리고 음분리는 차이가 제법 많은데 A10+는 음분리에 적극적이다. 좌우 음이 조금이라도 치우져 있으면 그쪽으로 많이 몰아준다. 조금이라도 오른쪽에서 더 크게 들리는 소리다 싶으면 오른쪽에서 많이 들린다.

그러나 플립6의 경우 확실히 좌우로 구별되는 소리만 좌우로 구별해서 소리를 내어준다.

https://youtube.com/shorts/lP-QGPpx2Kg?feature=share

그래서 듣는 재미는 A10+가 더 좋다.

끊기는 것만 아니었으면 A10+를 계속 썼을텐데…ㅠㅠ

암튼 플립6도 꽤나 좋다.

밖에 나가서 틀어보고 싶다. 야외에서는 저음이 많이 묻히기에 저음이 강해야 하니 저음이 강하게 세팅된 야외용스피커일텐데 실제로는 얼마나 효과적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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