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본 복합식 가습기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를 적어보자면
삼투압 방식이 아닌 하부공급방식의 초음파 가습기는 살균기능이 없어서 물때가 끼고 곰팡이가 핀다.
그래서 초음파 가습기는 제외하고 가습기를 알아봤다.
가열식은 너무 시끄럽고 분무량이 너무 적다. 일단 자면서 켜놓기에는 아주 별로다.
그래서 복합식을 알아보는데
이전에 샀던 가습기는 분무량이 너무 과했기에 다른 것을 사기로 하고 검색했다.
몇몇 가습기들이 있는데
복합식은 물을 끓여서 초음파로 분무한다. 그래서 살균이 되고, 초음파로 분무하기에 분무량도 좋다.
그런데 10만원 아래의 복합식 가습기들 중 가열온도가 40~80도에 불과한 제품들이 있었다.
이러면 살균이 제대로 될리 만무하다.
가열온도가 안 적혀있는 제품들도 많이 있었는데 이 제품들의 소비전력을 확인해봤다.
100와트는 커녕 50와트밖에 안된다.
100와트 넘는 제품을 찾아봤다.
그러다가 이 보본 복합식 가습기를 봤는데
소비전력이 200와트가 넘는다.
고로 물을 확실히 끓인다는 얘기가 된다.
가열 강도도 3단계로 조절이 된다.
그래서 샀다.
쿠폰할인으로 65,000원에 구입.
디자인 깔끔하다.
구조 복잡하다 청소하기 힘들 것 같다. 복합식이기에 청소 할 일은 거의 없다. 물때 정도만 낀다.
전원코드를 꼽으면 분무를 위한 모터소리가 들린다. 거슬린다. 이거 때문에 반품할까 고민했지만 그냥 쓰기로 했다.
리모컨이 있어서 편리하다.
전원을 꺼도 한동안 들리는 모터소음 때문에 전원플러그를 뽑아버리는데
플러그를 다시 꼽으면 리셋이 되면서 가열강도가 최고단계인 3단계로 설정되고, 습도설정도 리셋되어 다시 설정해줘야 된다. 습도설정이 리셋되는건 좋은데 중간값인 50% 내외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값인 30%부터 시작해서 여러 번 눌러줘야 된다.
매번 겁나 번거롭다.
전기를 많이 먹는만큼 가열 1단계만 해도 물이 잘 끓는다.
분무구가 가까워서 시끄러운 가열식만큼은 아니지만 다소 시끄럽다.

분무구가 이중이어서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다.
모터덕분에 멀리 내보내지는 것 같다. 덕분에 아래쪽이 축축해지는게 거의 없다.
뚜껑을 열고 물을 부을 수 있어서 편하다. 굳이 무거운 물통을 꺼낼 필요도 없다.
모터 소음과 설정값 리셋 되는 불편이 매우 아쉽지만 잘 때는 가열을 끄고 틀어놓으면 모터소음이 거슬리긴 하지만 켜놓고 잘만하다.
꽤나 쓸만하다.
'iT > 생활가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리에서 산 자동연필깎이 (0) | 2023.05.23 |
---|---|
VOBON 보본 복합식 가습기 VB-MH100 전력소모량 측정 (0) | 2023.03.15 |
HYBRO H400 전동 드라이버 (0) | 2023.02.08 |
보쉬 ixo 6세대 전동 드라이버 (0) | 2023.02.08 |
현대오피스 문서세단기 PK-760CD 사용기 (0) | 2023.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