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20울트라를 쓰면서 오래된 구닥다리 풀프레임 DSLR인 5D는 어두운 실내에서 플래시를 이용해 찍을 일 있을 때나 아주 가끔 쓰고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5D와 플래시를 이용한 사진 중 잘 나온 사진.
폰카라면 플래시의 광량부족으로 좀처럼 찍기 어려운 사진이지만서도
특별히 무슨 필요에 의해서 찍고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크게 개의치 않게 된다.
그러던 중 캐논의 색감으로 동영상을 찍어보고 싶어서 중고로 구입한 캐논100D..
추가 배터리와 충전기도 사고, 더미배터리도 샀으나
동영상 촬영시간 11분이라는 걸 나중에서야 알고 절망.......
그냥 구석에 모셔두었는데 간만에 꺼내보았다.
5D가 훨씬 잘 나오지만
100D는 동영상도 되고 무엇보다 5D보다 훨씬 작으니까 들고 나가기 그나마 쉽다.
노트20울트라로 찍은 벚꽃 사진. 100D와 비슷하게 찍고자 한 손으로 파을 최대한 뻗어서 대충 찍은 사진인데도 꽤나 쓸만하다.
100D로 찍은 벚꽃 사진. 흔들리지 않기 위해 집중해서 촬영.
이 아웃포커싱(배경흐림)의 맛은 디카가 가지고 있는 훌륭한 재미.
그러나 출시된지 10년이 되어가는 디카이기에 셔터속도 등등이 폰카보다 한참 모자르다. ㅠㅠ
플래시를 끼우고 나왔다면 플래시 직광으로 예쁘게 찍었을텐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글을 적으면서 생각해보니...100D는 작은 내장플래시가 있었다....ㅋㅋㅋㅋㅋㅋ
내장플래시를 사용해서 찍었으면 훨씬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 오후와 저녁에 100D로 찍은 사진 몇 장 -
폰카가 인물사진 모드 등의 필터를 통하여 배경날림(아웃포커싱) 효과를 내주고 있고
비슷하게 만들어주고는 있지만
그래도 디카로 셔터가 철컥거리는 그 느낌과
사진을 찍는다는 그 기분은 역시 재미있다.
렌즈는 저렴이 렌즈의 대표(?)
용누오의 35mm F2 렌즈다.
풀프레임인 5D에 끼우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화각인데
1.6크롭바디인 100D에 끼우니 35mm의 1.6배인 56mm의 화각이 되어서
너무 갑갑하다. 35mm 화각도 약간 갑갑한데 56mm가 되니까 매우 갑갑하다.
크롭바디의 한계인 것인가... 풀프레임 가라는건가...
HDR도 실시간으로 안되어서 2~3장 촬영해서 합성하거나 하는 옛날 디카라서 HDR 미적용시 하늘이 하얗게만 나오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벚꽃 사진을 찍고 동영상 촬영도 해보았는데
사진의 경우 떨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열심히 붙잡고 있어야 했던 반면에
동영상의 경우 사진촬영보다 밝고 노이즈도 더 적게 촬영되는 이상한(?) 것을 보았다.
동영상 촬영시에는 라이브뷰 상태와 동일하게 LCD를 보면서 촬영하게 되는데
사진 촬영시의 라이브뷰보다 초점 잡는 속도가 빠르다...
반셔터를 잡으면 LCD 터치한 부분에 맞춰서 초점을 잘 잡는다.
어두운 곳에서 동영상 성능이 생각 외로 괜찮았다.
아쉬운건 FHD라는 동영상 해상도...
결론,
사진 찍는 맛은 역시 디카!!
소니 A7S3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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